며칠전 SSD 외장하드를 구매했다. 

샌디스크 외장 SSD E61 2TB를 20만원 넘게 주고..

E30도 있는데 더 빠르고 편하다기에 돈을 더 주고 구매를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맥북에 연결을 했는데 이름이 이상한것이다. 

 

 

 

 

 

 

터미널에서도 system_profiler SPUSBDateType을 하니 연결된 SSD의 정보의 이름이 55AE로 된것이다.... 
이게 맞나??

(공개 하면 안 될것 같은 것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내가 구매한 곳의 Q&A에 문의글을 보니 정상적인것은 아닌것 같다. 

출처 : https://smartstore.naver.com/sandisk/products/5226045522?NaPm=ct%3Dma7ozg03%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4104de03f8b46172c7af406820417e9fd9fb934f

 

이분은 처음에는 장치 이름이 E61로 떴다가 변경되었다는 것은 보면 나는 그냥 잘못된 제품인 것 같다.

 

 

20만원을 넘게 주고, 중간에 배송 이상으로 새로 물건이 내려왔다는데..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고 정말 화가 난다. 

 

그래서 더 비싸게 판매하는 쿠팡의 Q&A를 보았는데... 네이버 판매자랑 동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똑같은 곳이군.. 

다른 사람들은 이걸 E61이라는 정상적인 제품이 뜨니까. 

잘 사용하겠지??

왜 나만 이렇게 된 것일까?

 

 

 

판매자에게 문의글을 남겨놨지만

이제 부터 긴 연휴로 4일을 기다려야할 것 같다. 

정말 미리 안시킨 내 잘못이지 뭐~

연휴 전에 이렇게 찜찜하게 여행일 가야하는 상황이 화가 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일주일 후에 현재 내가 넣어둔 파일이 잘 보존되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날라가면 어쩔 수 없고~

 

5월 연휴가 끝나고 다음 후속 블로그를 남기겠다. 

 


그전에 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겠다. 

1. 샌디스크 정식 홈페이지에 제품등록. 

 

근데, 제출이 안됨;;;

공식 언어를 영어로 변경해서 시도 하니, 한국어 일때와는 다르게 Brand를 선택하면 Product라는 것이 뜸;

이것들 개발자를 새로 뽑던지 이거 스크롤로 하나하나 내 제품을 찾으라고???

제정신인가 검색을 할 수 있게 하던가;;; 어휴 샌디스크도 노답이다. 

 

선택했는데 빨간줄 떠서 보니까.... 화살표 아래 또 선택해야하나봄;;;

 

 

아 씨;;;; 화살표 안나올때까지 선택해야함;;

 

드디어 제출되었다. 

 

한국어로 하면 사이트 작동안하는 샌디스크 멋지다~

정말 멋지다~ 20년전 기술인가? 하하핳하ㅏ하하ㅏ

 

 

2. Chat GPT가 알려준 3가지. 

 

 

1. 정품 맞다. 

 

 

2. 맥에서 사용되는 앱을 다운 받았다. ( 바로 밑에 2개는 사용법을 몰라서 실패 다른 걸로 설치함.. )

 

엥 나는 왜 제품 선택하는 콤포박스창이 안나오지?

오른쪽 말고 왼쪽껄로 다시 설치함. 

?

아모르겠다. 유튜브 보고 다른 앱 설치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WH7Ku6DCNg

이 유튜버에 따르면 1000가까이 900이상이 정상적인데, 나는 용량이 16기가만 채웠는데도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이상 제품인것 같은데

 

 

 

 

 

이런 저런 시도 중에 샌디스크에서 이메일이 왔다.  (한국어 번역하니까 2013년으로 되어있는데 네이버 번역 잘못된거였다..;;)

 

실제 영문 등록은 나는 오후 1시쯤 등록 했는데 오전 10시로 되어있네..? 

뭐지..

 

 

일단 지금 1시간째 컴퓨터랑 연결 중인데 이상은 없다.. 아마도...??????

그냥 사용하는 것으로 일단 결심이 되는데 

일주일간 대기 해 보겠다. ㅜ.ㅜ

 

 

 

2025년 4월 9일(수요일)

 

 

열심히 일을 했다.

지난 주 일을 많이 안했다는 꾸짖음에

이번주는 3일 연속으로 쉼 없이 풀로 일했다. (휴게시간 정말 40분 미만으로 쉬지 않고 일했다.)

할일 목록에도 5개나 쌓였고, 자잘한 일도 3개나 했다. 

 

그렇게 나도 지진 상태였고, 부장님도 오전 10시부터 외근 갔다가 4시에 복귀했다. 

 

나는 질문을 했다. 

질문을 하면서 부장님과 함께 해당 화면을 보는데

내가 만든 화면에 조회를 누르면  나와야하는 데이터가 갑자기 뜨지 않았다. 에러도 안났다. 

엥.. 이러다가 재실행하니 DB Fail이 한번 뜨고 F5 다다다 누르니 다시 프로그램이 켜지고

조회를 하니 데이터가 나왔다. 

 

나는 이때 DB연결 문제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냥 그 Fail을 까먹고, (아까 서버 네트워크 연결 에러 아니였을까?)

내 로직이 문제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부장님께 ~~한 상황에서 DB문제 빼고 말하며 "뭐가 문제일까요?" 

라고 질문을 했다. 

 

 

문제의 말..

그런데...

부장님은 "네가 문제겠지" 라고 말하며 웃고 가셨다. 

난, 사회 초년생으로 이런 말을 처음들었다. 

아니 살면서 네가 문제겠지라는 말을 처음들었다. 

 

 

네가 문제겠지.

 

 

 

 

 

 

 

 

 

 

네가 문제겠지

 

 

 

 

 

 

 

 

 

네가! 문제겠지! ㅋㅋㅋㅋㅋㅋㅋ  (??????????)

 

 

 

 

 

뉴스를 보고 청년들이 직장힘듬으로 자살하는 게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과거에 나는 그냥 퇴사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었지만, 

직접 인격모독을 당하니 

 

내가 이런 대우를 받는다고...?

그냥 사람이 멍해지고 당황스럽고 놀란 가슴에 눈물 부터 나왔다. 

너무 억울 하고 당장 그만두고 싶었다. 

퇴근까지는 할일이 있어서 인식을 못했는데, 

 

퇴근하고 버스타러 가는 길 10분동안... 생각을 깊이 하면서 그냥 속상해서 눈물이 나왔다. 

그렇게 그칠줄 알았던 눈물은 30분 버스를 타고

조금 잠잠해 졌다가 집까지 걸어가고 멈춘줄 알았던 눈물은

엄마를 보는 순간.. 멈출 수 없이 흘러 나왔다. 

예전에 치과 충치 치료로 50분 가까히 운적 말고 거의 10년 만인 것 같다. 

정말 너무 너무 울어도 눈이 부었고, 따가웠다. 

 

 

항상 녹음을 하며 살아갈 수도 없고, 당장 퇴사할 수 없는 나의 현실에 너무 비참하다. 

내일 되면 다시 출근을 하겠지.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일이 여전히 일어 난다고 한다. 

꿈같은 회사는 없다. 

 

요즘 MZ가 더 문제일까?

인격모독을 하는 윗사람들이 문제일까?

 

 

 

신입에게 완벽함을 

바라는 회사는 들어라. 

 

경력직을 제대로 대우해주고 뽑아라. 

 

 

 

 

이런 인격 모독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비 해야 할까?

나는 모르겠다..

그저 울며 버티는 수밖에

 

 

집 앞 행정복지센터에 인터넷으로 할 수 없고, 

안내문을 보고 신청해야하는 운동과정이 있다. 

 

신청도 문자로 해야한다!

 

 

여기서 나는 필라테스 요가(야간), 바른자세 교정(야간2)를  신청했다. 

저 6만원은 3개월치의 가격이다. 그래서 월 2만원디다. 

 

4월은 1일

화요일이라서 바른자세 교정을 먼저 시작했다. 

근데 재료비가 있었다. 공2개와 배게 같은 것이 4만원?!?!? ㅜ.ㅜ 너무 슬펐다. 

또한 나는 바른자세 '교정'이라고 해서 뭔가 자세 교정을 하나? 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냥 가볍게 하는 스트레칭 및 교정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운동을 전혀 안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가볍게 하기 좋았다. 

기분 좋게 운동을 끝내고

 

수요일이 되었다. 

기구 볼 1개와 끈 1개를 가지고 엄청 힘든 수업을 진행했다.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 정말 필라테스같은 아주 힘든 고강도 요가를 했다. 

 

목요일 - 바른자세 교정

8시라서 너무 좋다. 

수건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는데 까먹었다;; 하핫

 

근데 나는 어제 너무 힘들어서 가벼운 스트레칭 할 줄 알았는데 이날은 너무나 힘들었다. 

프랭크 버티기도 1분 정도 하고, 여기서도 버티는 운동을 진행했다. 

화요일 같은 가벼운 스트레칭이지만 몸이 아주 풀리는 운동을 기대하고 왔지만 너무 힘들었다. 이미 지쳐 있었다. 

 

금요일--

3일 연속 운동을 거의 2달 쉬다가 하니까 몸이 다 굳고 무리가 왔다. 

도저히 가면 몸이 더 다칠 것 같아서, 쉬기로 결정했다. 

 

이날 45명 중 15명 정도가 왔다고 한다.... ㅎㅎㅎ

역시 금요일은 나만 힘든게 아니다. 

 

 

2주차 --

월요일

오늘 스쿼트도 하고 너무 무리해서 무릎과 허리가 다친 것 같다. 

몸이 힘들어서 쉬엄 쉬엄 할려고 했는데, 다들 열심히는 것을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무리 하게 되었다. 

 

젊은 분들은 없고 다들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는데 오~래 정말, 몇년은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몸이 아주 유연하고 버티기도 잘했다. 

 

내가 가장 어려보이는데, 가장 저!질! 체력이다. ㅜ.ㅜ

과연 나는 저질체력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일주일에 5일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가볍게 할 줄 알았던 것..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처음에는 맨날 무리하지 말자고 하고서는 너무 많은 것을 신청한다. 

나의 성격인가. 고치려고 하지만 고쳐지지가 않는다. 

정말 한가지에만 집중을 하고 그것이 자연스러워 질때까지 다른 것에 집중하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이런 무리한 행위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생각을 최근에 깊게 한 이유는,

나의 미래 재정을 계획하다가 생각에 빠졌다. 

 

일단 아이를 낳는 다면 들 비용을 고려해서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미리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문득,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굳이 결혼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여러가지 장점, 단점에 대해서 나열해 보겠다. 

[ 장점 ] 

1.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

2. 나에게서 생겨난 생명체의 신비로움. 경이로움

3. 모성애, 더 큰 행복감. 

4. 가족이라는 엄청난 유대감. 

5. 책임감 상승으로 인내심 향상?

6. 노후 외로움 감소

7. 삶의 동기부여. 

 

 

[ 단점 ]

1. 신체적으로 부담 (출산의 고통, 머리빠짐, 뇌 세포 손상 등등..)

2.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신생아 시기 밤잠 못자는 것, 항상 안전을 염두해야하는 점)

3. 개인 시간? 없음. 나의 자유가 사라진다..

4. 사회 생활- 경력 단절 및 사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두려움. 

5. 경제적 부담. 

6. 육아 우울증

7. 예측 불가한 변수들(아이가 아파서 회사에 못간다는 것 등등)

 

 

확실히 장 단점은 존재한다. 

물론 모든 선택은 장단점이 있다. 

내가 후회 하지 않을 것 인가에 초점을 맞춰있는 것이다. 

 


일단 나의 생각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입장이 크다.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크다. 

가장 큰건 '돈'이다. 

돈이 많으면 내가 휴식을 할 동안 돌봐줄 사람을 구할 수 있기에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큰 돈이 어디 있겠는가. 

일반 서민이 그렇게 돈을 쓸 여유가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점점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의 변화가 온 것은, 

문득 그러면 안되지만... 만약, 나의 미래의 남편이 죽게 된다면

너무 외롭고 고통스러워서 죽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피를 가진 아이라도 있어야 삶을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친구는 본인의 장례식을 해줄 사람이 있어야 하기에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기도 했고, 내 생각과 비슷하지만 다른 방식이라는 생각이기에 공감이 들었다. 

 

 

이 생각이 나의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 

사람 마음은 한 순간에 돌변 할 수 있는 갈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직은, 이런 고민으로 여러가지 결론을 내려 보았다. 라는 관점으로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이상.

 

 

2025년 벌써 4분의 1이 지났다. 

2025년의 지나간 일은 96일

내일이 되면 2025년의 남은 일은 269일 뿐이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기록 하고 싶은 것은 기록을 무조건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까먹은 것도 너무나 많다. ㅜ.ㅜ)

 

아침에는 계획일지를 쓰고 

시간이 날때 마다 틈틈히 한줄 기록을 하라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일단은 최근 친구와의 대화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적어 볼까한다. 

 

 

소확행이라는 말을 아는지오~

난 정말 쓸모없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확행이 괜히 나왔겠나.....

 

다 모든 단어가 나온 의미가 존재한다. 나보다 많이 나이를 먹고 살아온 사람들은 이미 벌써 매일 매일 잔잔하지만 소소한 행복이 인생의 큰 행복이라는 것을! 

 

이 소확행이라는 기원이 알고보니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사람의 과거 1994년~1995년에 쓴 글에서 탄생한 단어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안지는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이 단어가 30살이 되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나보다 어릴 것이라고 단언했던 것이 사실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 ㅜ.ㅜ 정말 의외로 믿기지도 않고 당황스러웠다!!

사실 나는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많이 읽었는데 다 비슷비슷해서 더이상읽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유튜브에서 본 ' 이청아 ' 배우의 첫 팟캐스트를 듣고 이 책을 소개해서 한번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다. 

 

알게 된것은. 

1. 무라키미 하루키는 마라톤을 한다. (마라톤 관련 책도 출판했다.)

2.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미국 보스턴에서 살고 있다. ( 잠시 살았던 걸수도 있음. )

3. 생각 보다 에세이 보다 일기같은 느낌이다. 

4. 그림이 엉성하다.. ( 뭔가 글을 더 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랄까? )

 

 

겨우 50페이지 밖에 안읽었지만 계속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지금 읽을 챕터는

[ 이번 여름엔 

   중국, 몽골 여행과 

   지쿠라를 여행했습니다. 

]

라는 것이다. 

 

이제 곧 5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  몽공 후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글이 잘 읽히는 것 같은건지 유명해서 끝까지 읽어보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계속 읽고 있다는 사실이 나는 좋다. 

 

이만 자기전 한 캡터만 읽고 오늘을 마무리 해야겠다. 

 

 

 

그동안 추웠던 겨울이 지나 어느새 봄이 왔다. 

패딩을 입던 거리에서 가벼운 후리스를 입기 시작했다. 

앙상했던 나무가지에는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아직은 여전히 해가 없는 어두운 날에 바람이 불면 조금은 춥기도 하다. 

이번주 평균 영상 18도를 유지했지만 주말에는 최고 기온이 10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변덕스러운 나처럼 마음대로 하는 온도가 봄이 오기전에 몸무림치듯, 질투하듯 심술을 부리는 것 같다. 

 

지난 주에는 점심 시간에 나가보니 무감각했던 낮기온이 채감 23도인 느낌이었다. 

그저 추워보이는 17도 였지만 봄의 17도는 햇빛이 쨍쨍하고 따사로운 온기였다. 

 

차가운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봄이 오며 

곧 보게될 흔날리는 꽃들의 거리를 걸으며 더 따스한 봄을 기다려본다. 

 

 

내가 찾아낸 가장 확실한 행복의 조건은 단연코 '새로움'이다. 

 

 

새로움이 만드는 행복 : 지루함을 넘어서는 삶

행복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 새로운 경험 ] 이라고 

인류학계의 노벨상을 받은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교수'가 말했다.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다. 

사랑의 반대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듯이,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라 지루함이다. 

 

 

안정감이 가져오는 삶

우리는 행복을 위해서 안정감을 원한다.

적당한 직장, 적당한 월급, 재미없고 너~무 지루하지만 또다시 새로운 직장을 찾아내는 어려움과 현재 회사가 주는 안정감에 기대어 변화를 하지 않는다. 이는 나의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나아가 행복을 느낄 가능성도 없어지게 만든다. 

안정감은 사람을 마비시킨다. 

 

행복의 추구미

인간은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 무언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즉, 행복은 편안하고 안정된 삶의 모습이 아니라 

실패를 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경험을 만들며 발견하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취미가 될 수도 있고 가보지 않았던 지역에 여행을 하거나 색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등 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지루한 일상에서 작은 변화, 작은 시도를 통해서 나의 삶은 어떻게 변하고 생동감 넘치고 들뜬 하루를 보내게 될지 기대가 된다. 

 

나는 이것의 시작이 이 블로그이다. 

똑같은 일상에서 나의 일상 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블로그에 적는 것! 그것이 나의 새로운 시작이다. 

 

 

 

1. 요즘 키다리 아저씨 영한대역 책을 오디오를 들으면 1장씩 따라 읽기를 하고 있다. - 전부 다 할때까지 1년이 걸릴 것 같다.

 

2. 블로그 쓰기, 쓰려는 것들은 많지만 생각만 하다가 까먹고 안쓴날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이제는 매일 매일 1개라도 글을 쓸려고 노력할 것이다. 

     벌써 적을 리스트를 기록은 해두었다. 

 

3.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제목 전체 혹은 일부_채널이름

 1) 글 잘쓰는 이들의 공통점 _ 셜록현준
      잘 모르지만 유홍준이라는 교수분이 나와서 본인의 이야기와 글을 잘쓰는 방법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알려준다. 
      그리고 라는 말을 빼고 작성해 보라고한다. 최근에 출판한 책에 총 15가지의 방법중 몇가지만 소개해 주셨다. 
      기회가 되면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남길 것이다. 

2) for him _Troye Sivan_때잉
    과거 YOUTH라는 곡을 부른 사람인 트로이 시반이 부른 노래인데 최근에 알게 되었다. 

3) 트럼프가 관세 매기면 전기 끊겠다는 캐나다의 발표에 분노한 백악관 대변인!(영어표현)_ 카일영어 플러스
    이 영상에서 알게된 점은 트럼프가 관세를 올리겠다는게 미친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은 다른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 캐나다 : 미국의 치즈와 버터에 300% 관세를 부과함.
    - 인도 : 미국 알코올에 150% 관세 부과
    - 일본 : 쌀에 100% 관세 부과
    오.... 우리나라도 그런 항목이 있다던데 추후 찾아보겠다. 
    아무튼 미국은 항상 손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라는 의견을 알아보았다. 

 

 

 

변한 게 없다. 

사실 변한 건 많다. 

 

1.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되었다. 

2. 해외여행을 다녀봤다. 

3. 일을 하기 시작하니 이전과 다른 돈이 생겼다. 

4. 5년간 돈을 모으면 대출을 껴서 지방에 1~2억 하는 아파트를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 

5. 인생이 더 재미없다. 지루하다. 

6. 정말 학생때가 좋았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7. 인간관계는 노력보다는 인연이 타고났다고 느낀다. 

 


 

어릴 적 나는 성인이 되면 티브이에 나오는 연예인이나 유튜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이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살 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아니였다. 성숙해진 겉모습에 내면은 그대로 여전했다. 변하지 않은 나의 모습이 그리고 나의 친구의 여전한 모습들이 조금은 인생의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어릴 때의 100원이 아까워서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잘 사 먹지 않았던

나는.. 그렇게 아끼고 알뜰살뜰 모아서 아주 소중하게 20년동안 모은 돈은

성인이 된 후 겨우 반년이면 모을 수 있는 돈이었다에 엄청난 괴로움을 느꼈다. 

 

그 돈이 뭐라고 나는 우리 집이 거지인 줄로만 알아서 부모님이 보내준다는 학원도 자진해서 가지 않았다. 

지금은 엄청 후회한다. 그때 나는 왜 우리 집이 거지라고 오해하면서 살았을까??

그 오해가 커지면서 밖에서 잘 사지 않으니 나의 취미라는 소소한 취향도 전혀 없었다. 

뭐든지 밖에서 하는 무엇이든 돈이 필요하니까.. 그 생각에 삶의 의욕이 떨어졌었다. 

 

나의 삶의 의욕은 저 깊은 밑바닥으로 땅밑 어딘가에서 퇴적되어서 사라져 갔다. 

물론 지금은 중고로 싸게 100만 원 이하로 산 맥북과 몇백을 들여서 간 해외여행 등 돈을 크게 쓰는 것을 경험해 봤다. 

하지만 돈은 계속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쓰면 사라지고 그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여전히 돈을 막 쓰지는 않는다. 

 

정말 나의 삶은 의욕이 없다. 

가장 보통의 삶이자 가장 평범한 삶이 그 누구보다 힘든 일이라고도 누군가는 말한다. 

이게 가장 행복한 줄도 모르고...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불우하게 생각하고 타인과 비교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연 없는 삶 따위는 없다고. 그 누구도 자신만의 결핍이나 트라우마, 스트레스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라질 모든 걱정은 집어던지고, 그저 이 순간에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 

미래 따위도 필요 없다. 지금 이 순간 현재라는 공간에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라는 감각을 느끼며 집중하는 나를 좀 더 느껴보고 싶다. 

 

 

일기만도 못한 이 낙서 같은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며 집중하는 순간이 이전과는 다르게 약간은 평온해진다. 

예전에는 무의미하게 지나쳤던 모든 것이 그 무기력함에 한 달 만에 5kg이 찐 나의 과거들이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너무 나도 느리고 느린 나의 속도를 타인의 속도에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작은 성취도 못 느끼고 바로 사라져 갔던. 그 한심한 과거가, 내가 깨달음을 알았다.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의 모든 순간을 나는 이제 작게나마 시작해 보려고 한다. 

버킷리스트, 1년 목표 등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몇 시에 잠에 들고, 몇시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이렇게 자기 전에 마무리로 글을 쓰는 되게 귀찮지만 꼭 오늘 해야 할 일 같은 것을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마음이 이 글을 쓰다가 들어던 만큼.. 쉽게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이 글을 시작으로 매일 조금씩 나의 생각을 기록하며 시간을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몇 글자 안 되는 것이 나에게는 10분이 아니라,  30분에서 1시간이 걸리지만

조금씩 시간을 줄여가지는 목표가 아니라, 느린 나의 속도라도 매일 꾸준히 천천히 조금씩 하는 것이 나의 목표로 다짐했다.!

 

 

 

 

아! 번외로 [꾸준히] [천천히] [조금씩]이라는 이 세 개의 단어가 주인공의 이름으로 나오는 네이버 웹툰이 있다. 

웹툰 제목은 [아직 제목 없음] 이라는 것인데, 요즘 보면서 참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물론 주인공이름은 쎈발음(?)이 없이 구준휘, 천천희, 조금식이라는 약간은 변형된 발음으로 지어졌다!

- 이 웹툰은 정말 단순하게 미성년자의 하루 일상이지만, 그 일상이 마저도 하루하루 도전하듯이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 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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