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신기록 깨기 완료. 251025

 

2년전, 이맘때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섭고 부끄러운 마음에 두려움이 컸지만

수영장에 배우러온 분들 모두 '수영'이라는 것을 하고싶어서 온 목적이 있는 사람들 이라서 

다른 걱정 고민들은 다 쓸모없었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면 상관이 없어졌다. 

 

4개월쯤 배우다가 그만두었다.

그래도 가끔, 몇 달에 한번쯤은 혼자 수영장에 갔다.

내키는 대로 물속에 있었다.

 

기록은 늘 50m기준 1분 20초 ~ 40초 사이였다.

1분 20초를 깨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이 흘러 며칠 전에 친구와 함께 수영장에 갔다. 

 

너무나 놀랍게도, 50m를 1분 7초! 만에 달성했다. 

힘들고 다리가 돌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나의 기분은.. 믿을 수 없었다.

당황과 기쁨이 뒤섞이고 바로 다시 50m 수영을 하러 몸을 움직였다. 

 

이날 나는 물과 친구가 되었는지 그렇게 하고싶었던

잠수 수영도 할수있게 되었다!

잠수 수영이라는게 몸이 바닥에 있으면서 수영하기

아무리해도 내 몸은 바닥과 10cm차이로 가까이 머물러 있었다. 

발길질을 멈추고 가만히 있으면 수면위로 떠올랐다. 

 

다음 새로운 기록과 동작을 스스로 알기까지 또 다시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예전처럼 꾸준히는 아니더라도 계속해 수영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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