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_ C#, MSSQL, WPF

c#, wpf (제조업) 개발자 3~4개월차 후기

lsme 2024. 10. 11. 21:00

 

먼저 나의 스펙을 말하자면, 대학 시절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수상 경력과 논문도 있었지만, 특별히 내세울 만한 건 없었다.

  1. 토익은 발바닥 수준.
  2. 정보처리기사도 못 땄다.

이런 상태에서 멀티캠퍼스에서 Java 백엔드 교육을 들었다(온라인).

하지만 솔직히, 멍 때리고 놓치면 하루 종일 헤매는 정도였고,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6개월의 교육이 끝났지만, 결국 CURD 정도만 할 줄 아는 백엔드 개발자로 느껴졌다. 그 이상은 없었다.

 

 

 

교육이 끝난 후,

자소서를 쓰다가 답이 없길래 대충 30군데 정도 이력서를 넣었다.

기대도 안 했는데, 4군데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Java 관련 회사에만 지원하다가,

찾아보니 C#, WPF라는 분야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악명 높은 제조업 분야였다. 인터넷에서 "제조업 가면 안 된다", "공장에서 산다"는 말들이 많았다. 그래도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에서는 지식 위주로 질문을 받았고, 결국 합격했다.

(c#,wpf 2곳을 봤는데 남은 한곳은 술이 필수이며, 공장에서 살아야한다! 라고 했....음;; 요즘 시대에?)

 

 

현재 상황을 정리하자면:

C#은 백엔드, WPF는 프론트엔드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웹과 비슷하게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웹을 해봤다면 쉬울 수도 있다(내 경험상 그렇다).

 

기계 자동화 기술과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관련 지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나는 그쪽을 직접 다루지 않는다.

 

회사에서 이미 만들어둔 코드를 복사해 약간 수정하는 수준이다.

코드를 복사하면서 이해하고, 약간의 변형을 주는 정도다.

 

아직 공장 현장에 직접 간 적은 없고,

상사분들도 많아야 일주일에 1~2번 가는 정도다.

주로 프로젝트 마무리나 설치할 때 현장에 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공장에 길어야 4시간 정도고 하루종일 있지 않다)

주로 회사에서 코딩한다. 

 

아직 현장 경험은 없지만, 지금까지는 회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칼퇴! 칼퇴! 땡하면 집가!!!!

회식도 나의 환영회 말고는 없었다! 


 

역시 인터넷 세상을 믿을게 못되는 것 같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다른점도 너무나 많고, 

비행기는 매번 탈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해외에서 악명 높은 비행기 '라이언에어'도 타봤지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침대같은 느낌의 착륙느낌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

셀프체크인할때도 직원분이 코리아 좋다면서 웃으면서 말걸어주기도 하였다!

 

 

이렇게 매 시기마다 후기는 달라진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이 있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사이트를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2023년 기준, 한국에는 약 700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9%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고용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https://www.mss.go.kr/site/eng/02/20202000000002019110610.jsp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SMEs play an important role in Korean Economy. According to business statistics, SMEs take up ninety-nine percent of number of enterprises, eighty-three percent of total employment, thirty-four percent of export.

www.mss.go.kr

 

 

고작 인터넷의 안좋은 글만 보고, 대기업을 못가는 사람들이 중소기업을 쳐다도 안보고

집에서만 있는 행위는 멈추기 바란다. 

 

공부도 하기 싫은 데 취직 공부한다는 다짐만하고 아무것도 안할 바에는 좋은 중소기업가서 편하게 일하고 1년에 3천만원이라는 돈을 버는게 나에게는 최선이라는 것이다.